사건, 사고 리포트

고양 도로공사 현장 참변…60대 근로자 2명 매몰, 1명 의식불명

이슈_로그 2025. 4. 26. 15:57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도로공사 현장 사고로 60대 남성 근로자 2명이 흙더미에 매몰되는 중대한 인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안전 불감증과 관리 부재가 불러온 또 하나의 비극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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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근로자 2명 매몰…소방당국 긴급 구조 나섰지만


4월 26일 낮 12시 21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 근로자 2명이 작업 도중 흙더미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은 도로 중앙에서 오수관을 매설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던 곳으로, 갑작스러운 토사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작업에 나섰고, 두 명 모두 신속하게 구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한 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직후 이송된 병원에서도 중태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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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조치 미흡 가능성…현장 관리 부실 지적

이번 사고가 단순한 불행이 아닌 예방 가능했던 인재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수관 공사와 같은 지하 작업은 매몰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철저한 지반 고정과 작업자 보호 장비 착용, 그리고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여, 관리감독기관과 시공사에 대한 책임론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사고 방지 울타리나 경고 표지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던 정황도 제기되고 있으며, 관계자 조사 결과에 따라 형사적 책임이 따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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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당국, 사고 경위 조사 착수…중대재해법 적용 여부도 관심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당시 작업 방식과 안전 수칙 이행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두고 법적 판단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해당 법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 형사처벌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로, 올해 들어 적용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고도 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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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매몰 사고…건설현장 안전 관리 강화 절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각지의 건설현장에서는 유사한 매몰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서울의 한 지하주차장 건설현장에서도 토사 붕괴로 3명의 사망자가 나온 바 있으며, 이처럼 반복되는 사고는 구조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의 부재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안전교육이나 지침 전달로는 실질적인 변화가 어렵다”며 “현장 중심의 즉각적 대응 매뉴얼과 작업 중 실시간 체크 시스템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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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지키는 일, 비용이 아니라 책임

건설 현장은 단 한 순간의 방심도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고위험 작업 환경입니다. 이번 고양 매몰 사고는 다시 한 번 건설 산업 전반의 구조적 안전관리 문제를 환기시키는 경고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명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비용 절감의 문제가 아닌 사업주의 책임이자 사회 전체의 기본입니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어떤 책임자 처벌과 제도 개선이 뒤따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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